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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각 부처 예산삭감 조치 철회

뉴욕시가 시정부 부처 예산삭감(PEG·Program to Eliminate the Gap) 조치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21일 에릭 아담스 행정부는 “예상보다 나은 세수 확보 현황과 망명신청자 지원 비용이 절감됨에 따라 오는 4월 예정돼있던 각 정부 부처 5% 예산 삭감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국제적인 독립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가 “뉴욕시는 망명신청자 위기에 대응해 지출 삭감을 성공적으로 실행했다”는 분석을 낸 지 하루만에 나온 조치다.     앞서 뉴욕시정부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망명신청자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두 차례의 예산 삭감을 강행했고, “오는 4월 5%의 추가 삭감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 교육국과 소방국, 뉴욕시경, 청소국 등 예산 삭감이 예정됐고 큰 반발이 일자 아담스 시장은 일부 예산 삭감을 복원했다.     하지만 아담스 시장이 개인 망명신청자는 30일, 가족은 60일만 셸터에 머무르게 하는 기한을 설정해 망명신청자 지원 비용이 줄고, 세수가 많이 걷히며 2023~2024회계연도 예비예산안보다 70억 달러 늘어난 2024~2025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하며 4월 예정된 추가 삭감은 없던 일이 됐다.     앞서 아담스 시장은 지난달 1094억 달러의 2024~2025회계연도 예산 계획을 발표하면서 예정됐던 추가 삭감의 취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뉴욕시정부는 “지난 1월 망명신청자 지원 비용을 20% 줄였다고 밝힌 데 이어, 관련 지출 계획을 10% 더 줄여 추가 삭감 조치를 철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정부 부처의 채용 동결 역시 해제될 예정이다.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의 안전과 청결을 방해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여전히 위기에서 벗어난 거이 아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예산삭감 뉴욕 부처 예산삭감 시정부 부처 소방국 뉴욕시경

2024-02-21

뉴욕시, 거센 비판에 예산삭감 폭 완화

뉴욕시가 1094억 달러 규모의 2024~2025회계연도 예비 행정예산안을 공개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를 위한 1094억 달러 규모 예비 행정예산안을 발표했다. 당초 아담스 시장은 급증한 망명신청자를 지원하기 위한 부담이 큰 만큼, 대폭 삭감한 예비 행정예산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예상보다는 삭감 폭이 적었다. 특히 세수가 많이 걷히면서, 1년 전 2023~2024회계연도 예비예산안(1027억 달러)보다 오히려 70억 달러 늘어난 예산안을 발표하게 됐다.     특히 아담스 시장은 부담이 컸던 망명신청자 관련 예산을 예상보다 20억 달러 가량 줄였다. 당초 뉴욕시는 망명지원자 지원에 필요한 금액이 3년간 12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예산안에서 시정부는 필요 예산을 106억 달러로 추정했다. 아담스 시장은 “개인 망명신청자는 30일, 가족은 60일만 셸터에 머무르게 하는 기한을 설정해 비용을 줄였다”고 전했다. 뉴욕주정부 예비 행정예산안에서 망명신청자 지원에 24억 달러를 배정한 것도 보탬이 된 것으로 보인다.   망명신청자 지원 절감을 비롯, 아담스 시장은 각 부처 예산삭감(PEG·Program to Eliminate the Gap)을 통해 31억 달러를 추가로 줄였다고도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내년 6월 말까지 뉴욕시에서 줄일 예산은 6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뉴욕시의 필수 시스템이 마비된다는 지적에 따라 뉴욕시경(NYPD)·시 소방국(FDNY)·시 청소국(DSNY) 등은 PEG에서 면제됐다. 시 교육국(DOE)·소셜서비스국(DSS)·노인국(DFTA) 등도 부분적으로만 예산을 줄였고 뉴욕·퀸즈·브루클린 도서관도 예산을 유지했다.   필수분야 예산을 복원하면서 공공안전, 위생, 청년교육 등에는 자금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없어질 예정이었던 600명 정원의 경찰학교 학급 5개 중 1개가 복원될 예정이며, 정규직 복귀가 어려운 190명의 소방관 급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새 디자인의 쓰레기통도 계속 설치된다. 청년 직업훈련 프로그램 폐지도 없던 일이 됐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예산삭감 완화 부처 예산삭감 2024회계연도 예비예산안 뉴욕주정부 예비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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